`2019 대입` 한 눈에 보기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019 대학 입시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수험생이라면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수시 및 정시 학생부 작성,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등 연간 입시 일정을 학습 계획과 함께 고려해 연간·월간·주간 입시 일정표를 작성해놓고 움직여야 한다. 올해는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도 3일로 축소되고,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다. 입시 흐름을 놓치거나 일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미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 대구 송원학원과 2019학년도 대입 일정을 파악해 보자.

전체 모집인원 34만8천834명 집계
전년대비 3천491명 감소… 경쟁률 ↑

성신여대·한국기술교대 논술전형 신설
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고
교과 전형은 타지역이 비중 훨씬 높아

□ 2019 대입, 경쟁률 높을 것으로 전망

이번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은 증가했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한 부분. 이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학년도 고3 인원은 56만8천75명이었으나 2019학년도의 고3 수는 57만9천25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1천175명 늘었다.

감소 추세를 보여온 수험생 수가 이번 입시에서 증가한 데다, 대학 모집 인원의 감소와 맞물려 전년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전년대비 3천491명이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수시모집 인원은 2.5%p 증가했고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9천680명 줄었다. 총 선발 인원의 76.2%인 26만5천8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천189명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정시모집으로는 지난해보다 9천680명 감소한 8만2천972명을 뽑는다.

□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비중 증가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2.0%p 늘어나 전체 모집 인원의 65.9%인 22만9천881명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특히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되며,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5천862명 중 22만9천104명(86.2%)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된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천405명 늘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1천533명이 증가, 이 두 전형의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다.

정시모집에서는 8만2천972명 중 7만2천251명(87.1%)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 논술전형 모집인원 소폭 증가

2019학년도에는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등 전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 인원은 감소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 논술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311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기술교대는 2018학년도에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했던 코리아텍일반전형을 논술전형으로 신설해 241명을 선발한다.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논술에 대한 준비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수능 준비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아

지역별 모집 시기에 따른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4만2천827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6.4%에 달하며, 이는 호남권 21.6%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2.08%에 해당하는 1만1천154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타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18.38%, 경기 53.78%, 인천 31.59%이지만 충북 72.18%, 전남 75.90%, 광주 80.98%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영어 등급제에 따라 1등급 인원 증가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절대평가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 인원의 10.03%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는 8.08%, 9월 모평에서는 5.39%가 1등급을 받는 등 난이도에 따라 1등급 인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대학에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에도 한국사와 같이 기준 등급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절대 평가 체제로는 영어 영역의 반영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될 거라는 예상은 섣부른 일. 고3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되, 본인이 원하는 영어 영역 등급을 받으려면 어떤 난이도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