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개발 기업 이전
전국 35개 대학 참여신청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대학이 특허·기술을 개발해 기업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융·복합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개편하고,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진행됐던 사업이다.

교육부는 개편된 사업을 통해 올해 18개교 내외 대학에 총 125억원(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총 35개 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고 내달까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가 진행된다.

선정된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 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필요기술을 보유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실용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브릿지플러스(BRIDGE+)사업이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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