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월드컵 파이널 1,000m

▲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재웅이 질주하고 있다. <br /><br /> /연합뉴스
▲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재웅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정재웅(한국체대)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 1,000m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주니어기록을 경신했다.

정재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08초1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500m에서 34초83의 기록으로 우승했던 정재웅은 1,000m까지 섭렵하면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정재웅이 작성한 기록은 자신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작성한기존 세계주니어기록(1분08초41)을 0.3초 단축한 신기록이다. 더불어 이 기록은 1,000m 한국 주니어신기록이 됐다.

평창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분9초43의 기록으로 13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정재웅은 곧바로 나선 세계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단거리 유망주로 입지를 다졌다.

1,000m에 함께 출전한 박성현(화천 사내고)은 1분09초60으로 3위를 차지해 500m 3위에 이어 2개의 동메달을 챙겼다.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출전했던 박지우(한국체대)는 한국시간으로 5일 치러진 여자 1,500m에 출전해 1분58초34를 기록, 폴란드의 카롤리니 보시에크(1분58초74)를 0.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