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포항동도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탈북가수 한옥정(온누리교회 집사·사진)이 출연, 찬송가와 CCM, 북한 노래를 들려주며 간증을 곁들인다.

한옥정은 1998년 21세 나이로 탈북, 한국에서 찬양사역을 하고 있다. 6살 때부터 북한예술선전대의 가수로 활동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중국으로 간 언니를 찾아 탈북했다.

한옥정은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을 보며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동역자들의 기도 덕분인 것 같다”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탈북민과 열방에 예수님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옥정은 KBS `아침마당`, `가요무대`와 MBC `기분좋은날`, SBS `도전천곡`등에 출연했으며, YTN `뉴스인`, TV조선 `생생토크`등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또 탈북가수들이 만든 달래음악단의 리더를 지냈으며, 전도집회, 통일부 안보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은 지난 31년간 전 세계 3천300여 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 새 생명을 선물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