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대구 달서병 확정

자유한국당은 31일 대구·경북(TK) 각 1곳 등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추가 임명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선정한 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곳, 인천·전북·경남이 각 2곳, 대구·세종·경북·제주가 각 1곳 등이다.

1차 당협위원장 발표에서 임명이 보류됐던 비례대표이자 홍준표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이 대구 달서병 입성에 성공했다. 대구 달서병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지역구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구 달서병은 한 번 더 숙고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추후 논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책을 임명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오늘 무리없이 통과됐다”며 “(해당 지역구에) 추가로 지원한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문제로 구속 수감돼 당협위원장을 박탈당한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는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 원장이 임명됐다. 또 지상파 앵커 출신으로 대구 달서구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갑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 경선시 가산점(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을 부여하고, 여성이자 청년인 후보에 대해서는 30%를 가산하기로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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