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경기서 도움 1개 기록
스완지시티, 노츠카운티와 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사진>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스완지시티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기성용은 전반 32분 헤나투 산체스가 부상으로물러난 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 38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던 기성용은 전반 45분 골대 정면에서 공을 몰고 돌파하다 오른쪽에 있던 루시아노 나르싱에게 재치 있는 패스로 완벽한 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나르싱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기성용이 이번 시즌 열다섯 번의 출전 만에 처음 올린 공격 포인트다.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모두 3번의 슈팅도 기록한 기성용에게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6.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날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기여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4부 리그 노츠 카운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