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23개교 선정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의 식생활교육을 통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형성 및 식사예절 실천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2018학년도 학교밥상 식생활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교실나눔 식생활예절교육, 친환경 학교밥상 운영, 현미식 운영, 나트륨·당류 줄이기 운영 등 4개 분야에 희망학교 23개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달 중 공모신청을 받아 분야별 학교를 선정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원활한 시범운영을 위해 2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실나눔 식생활예절교육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교실에서의 다양한 식생활예절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밥상을 통해 친구 간, 사제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학교밥상 시범운영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체험 교육과 함께 학교밥상에 우수농산물을 일부 사용하도록 지원하며, 나트륨·당류 줄이기 시범운영은 저염·저당식을 기본으로 한 건강한 학교밥상을 운영하고, 미각키트를 활용한 교육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현미식 시범운영은 현미식과 함께 가공품 등을 제한하는 건강식으로 학교밥상을 제공하고, 현미를 이용한 요리실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효과검증을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사후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4개교를 대상으로 현미식 시범운영을 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감소효과 및 학교밥상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식생활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한 우수교를 선정해 오는 12월 중 시상할 계획이며, 각종 연수·교육 시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자료집으로 발간해 전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형성을 위한 학생 특성에 맞는 체험·활동 위주의 식생활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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