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융합硏·하얼빈공대 등 협약
한중 첨단과학기술 교류 포럼도

▲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중국 하얼빈공업대학, 하얼빈공업대학로봇그룹(HRG), 금약그룹 관계자들이 산학협력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공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이 지난 12일 중국 하얼빈 화기호텔에서 중국 하얼빈공대, 하얼빈공대로봇그룹, 금약그룹과 산학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 첨단과학기술 교류 포럼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과 중국 측에서는 루하오 헤이륭장성장, 송시빈 하얼빈시장, 왕홍보 하얼빈공대로봇그룹장,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등 양국 관계자들 및 한중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은 4차 산업 중심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의 원천과 상용화 융합이 우수한 포항을 중국의 `양국쌍원(兩國雙園)` 모델 협력 파트너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한다.

포항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포스텍 및 한동대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융합 상용화 기술의 결합으로 중국의 하얼빈공대로봇그룹과 금약그룹과 함께 한중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포항·경북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한중 R&D 공동개발,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500억 규모의 `한중투자펀드` 조성, HRG와 금약그룹이 공동 출자한 자회사 포항시 설립, 한중 기업 협력 및 판로개척을 위한 R&D센터를 하얼빈시와 포항시에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는 국제공동 융합 R&D 및 비즈니스 포럼 정례화, 국제공동 로봇융합 R&D 추진, 로봇 시제품에 대한 공동 제품화 개발 등을 중국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한-중간 첨단기술 교류 및 사업화를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두 도시간 긴밀한 협력체제로 지속적인 발전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국내 최고의 실용화 로봇 선도기관인 우리 연구원과 중국의 로봇비즈니스 우수기관인 하얼빈공대로봇그룹과 금약그룹과의 협력으로 한국 로봇기업의 중국 진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다”며 “세계적 수준의 로봇기술로 발전시켜 중국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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