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도내 단체장 신년구상
최영조 경산시장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가 없듯이 경산시정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로 요약할 수 있다. 2018년을 새롭게 시작한 경산시 시정의 바탕이 되는 2017년 경산시정을 돌아보면 보람과 영광의 한 해였다.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경북의 명실상부한 3대 도시로 우뚝 서고 각종 대외평가에서 성과를 거두어 경산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줬다. 2010년대 초반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던 청렴도가 종합청렴도 8.20점으로 전국 최고의 청렴한 도시로 부상한 것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리드십, 공무원의 자정노력이 일궈 낸 결과물이다.

살기 좋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며 2017년 9월 인구가 경주시를 앞질러 도내 3대 도시가 됐고 100만 평에 불과하던 산업단지가 300만 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 먹을거리인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 등 신성장 산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대형국책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경북경제의 중심을 꿈꾸게 됐다. 특히 지역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수립한 것도 큰 결과물이다.


지난해 꾸준한 인구증가로 경북도내 3대 도시 등극
경제·산업성장 위한 5대 전략·희망경산 시정 10대 전략 수립

300만평 산업단지 내 청색기술산업·뷰티·의료산업 주도
중산지구 택지·하양지구 개발 등 인구 40만 자족도시 나서

압독국 문화유산 체계적 복원·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체육·복지 인프라 구축 `시민이 주인` 시정 추진

□ 광휘일신(光輝一新) 미래 설계

신성장을 위한 5대 전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대 전략 등으로 구성된 경산발전 10대 전략은 부서 간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전략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ASIA센터를 지역에 유치한 것은 지역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2018년에는 미래 먹거리 발굴로 미래를 준비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으로 민선 6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약속하고 있다.

`광휘일신(光輝一新)`을 2018년의 사자성어로 정한 최 시장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강하고 건실한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자 경산시의 2018년 시정운영 방향을 △민선 6기의 성공적 마무리 △미래 20년 준비 △인구 40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체육·복지 확충 △소통하는 시정 등으로 정했다.

2018년 경산시정은 희망 경산을 위한 10대 전략이 바탕이 된다.

10대 전략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선제 대응과 미래 먹을거리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희망산업인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美-뷰티 도시 △휴먼 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등 5개의 전략과 △착한 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창의문화도시 △중소기업 경제 특별시 △스마트농업 도시 등 희망정책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착실하게 쌓아온 민선 6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진행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등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 진량 하이패스 IC, 중산 지하차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 경북도 재활병원과 경산 에코토피아, 동의 참 누리원, 대추 테마공원 조성 등에 나서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한다.

□ 인구 40만의 자족도시 완성

희망찬 미래 20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색기술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신성장산업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美-뷰티산업, 휴먼 의료산업 등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연구 집적단지 조성, 4차 산업혁명 제조 선진화 플랫폼 구축, 탄소산업 육성, 스마트자동차 밸리 조성 등 핵심산업을 촉매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

또 미래산업의 한 축인 청색기술산업을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슈화를 통해 예비타당성 사업 반영 및 국책사업화로 탄소·타이타늄 신소재산업과 청색기술융합산업 클러스터,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등 신성장 선도산업을 착실히 추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통해 대형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소상공인 경영활동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혁신성장 패키지, 중소기업 멀티지원센터 건립, 실크로드 통상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중소시업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또 시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도농(都農)도시의 특색을 살린 농업의 경쟁력도 높인다.

국가 과수종묘 선진화 특화단지와 스마트 클린 축산환경 조성, 도농 상생 관광벨트 프로젝트 등도 추진한다.

인구 4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중산지구 택지개발사업과 15만 평의 하양지구 개발, 국가 공공주택건설의 대표사업으로 53만 평의 대임지구 개발도 착수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으로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활기찬 농촌을 조성하고 도시개발과 확장에 발맞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하양과 남산을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의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 소통 행정·시민이 중심되는 도시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청년정책과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년들이 열정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글로벌형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청년 창업자유구역과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청년 창의 인재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정규직 전환을 비롯한 공공부문 일자리와 지역형 사회적 기업 육성,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희망 일자리지원센터,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등 여성과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북의 3대 도시에 걸맞은 문화와 체육, 복지의 인프라도 구축한다.

지역의 문화유산인 압독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나선다. 도심과 밀접한 상방동 일원 20만 평에 도시공원`경산센트럴 파크` 조성에 나서고 경산체육센터 개관, 하양 생활체육시설 개장, 금호강 축구장 설치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 2019년 지역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의 착실한 준비에도 나선다.

노후생활 보장과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아동수당 지급, 경북 재활병원 조기 준공 등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초등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소통하고 시민이 중심 되는 시정을 원칙으로 현장에서 보고 듣고 직접 발로 뛴다.

찾아가는 시민 대화를 통해 형식과 절차를 벗어나 각층의 주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숙원사업과 불편사항을 해결한다.

1일 명예시장과 명예 읍면 동장, 찾아가는 민원실 등 다양한 소통에 나서고 민의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시정의 주요현안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추진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 시정으로 2018년도는 경산의 백년대계를 실천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주어진 숙명과 책임을 영광으로 알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장 앞장서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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