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수도권 향배
밑바닥 민심에 기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전날 대구·경북(TK) 지역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던 소감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한국당의 지지세는 거의 회복이 됐다. 과거처럼 회복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6월 지방선거까지 밑바닥 민심을 믿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의 향배와 관련해 “언론, 포털, 여론조사 기관이 (여권에) 장악됐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밑바닥 민심밖에 없다”며 “수도권에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민심이 우리 쪽에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도지사나 시·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다. 이제와서 나라의 체제를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이라며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늠할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꼭 이겨야 한다”며 “국책자문위원들이 각 지역의 민심속으로 들어가서 민심을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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