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道 중소기업대상 시상식
칠곡 한양에코텍 등 7개 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 26일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포항철강공단 내 산업용 특수윤활유 전문생산 업체인 (주)광우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칠곡의 (주)한양에코텍 등 7개 업체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는 26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건실한 기업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을 선정, `2017 경북도 중소기업대상`을 시상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대상 후보기업으로 추천된 중소기업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와 재무건실도, 산업재해율, 공정거래위반, 국·지방세체납, 환경법위반 등을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하고 지난 12일 열린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결과 종합대상은 포항철강공단 내 ㈜광우가 차지했고, 경영혁신부문 대상에는 경산 ㈜비젼사이언스, 기술개발부문 대상은 구미 서우산업㈜, 고용창출부문 대상은 상주 ㈜예스코리아, 여성기업부문 대상은 구미 ㈜노블금속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5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시 우대평가, 해외시장개척, 기술연수, 기타 박람회 등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선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지방세 세무조사도 3년간 유예된다.

도는 또 올 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7개 업체를 선정했다.

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는 칠곡 ㈜한양에코텍을 비롯해 문경 ㈜해그린, 울진 디유푸드(주), 포항 ㈜광동테크, 영천 다이셀세이프티 시스템즈코리아(주), ㈜아다, 경산 ㈜익센트릭 게임그루 등 7개 업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업체는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간 신규 고용인원 및 고용증가율, 정규직 채용(전환) 비율, 청장년 인턴사원 채용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지원 우대, 중소기업 인턴사원 지원 및 해외마케팅 대상 업체 우선 선발, 세무조사 유예, 근로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광우는 압연유, 합성에스테르, 유압유 등 산업용 특수 윤활유 전문생산 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에스테르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칠곡 (주)한양에코텍은 1993년 설립한 커튼, 블라인드 원단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술우위를 점하고 매년 성장을 거듭해 연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 하반기 2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청년들이 마음 놓고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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