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의안의 53.6% 의원 발의
시정질문 20·5분발언 61건도

대구시의회는 올 한해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권익 신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시의회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안팎으로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전체 심사 의안 263건 중 141건(53.6%)을 의원 발의로 추진하고 시정질문(20건)과 5분발언(61건) 등을 통해 시민권익 신장에 기여했다.

시 집행부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500여 건의 시정·건의사항을 통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3년간 끌어오던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앞당기는 등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충실했다.

특히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자치 발전에서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 정부 건의, 자체 토론회 개최와 관련 기관·단체 간 연대를 통하 지방분권 실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

문제점이 드러나거나 예견되는 시정 주요 현안사업 현장 71개소를 중점 점검하며 개선방안을 논의했고 지역 유치기업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의정활동의 보폭을 넓혔다. 회기운영은 총 8회에 걸쳐 135일을 운영해 총 263건의 의안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의원발의가 141건(53.6%)으로 건수와 비율에서도 예년보다 증가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위원회 소관 83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일자리 정책의 성과 및 대구 취수원 이전 대책 마련, 본리배수지 구조물 시설 개선, 노후 책걸상 개선과 학교 건물의 조속한 내진보강 대책 등 500여 건을 시정 요구하거나 개선토록 건의했다.

시정질문은 15명의 의원이 9회에 걸쳐 질의자로 나서 21건의 시장 공약사항과 시정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고 5분 자유발언에서는 25명이 10회에 걸쳐 61건의 시정 제안사항을 쏟아냈다.

대구시의회 류규하 의장은 “지난 1년간 의회가 많은 성과를 거둔 데는 무엇보다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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