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이어` 원두 사용 맛 보증
경산 이어 청년괴짜방도 개소

▲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the 3 sector cafe`가 20일 칠곡군 북삼읍에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경북도내에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한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the 3 sector cafe)가 문을 열었다. 특히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목표로 카페와 함께 청년괴짜방도 개소했다.

청년괴짜방은 지난 8월 경산에 1호점을 연데 이어 칠곡에 2호점을 오픈했다.

오는 26일 상주에 3호점을 오픈한 뒤 내년 1월 포항에도 청년괴짜방 4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일 칠곡에서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현대 그린푸드 관계자, 경북도 사회적기업 청년창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the 3 sector cafe` 출범과 경북도 청년괴짜방 개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the 3 sector cafe`는 경북도내 카페형 사회적기업과 현대그린푸드가 협력하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8월 경북도와 현대그린푸드가 체결한 MOU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the 3 sector cafe`는 현대백화점 VIP 고객에게 제공되는 세계적 커피 브랜드 `달마이어` 원두를 사용해 커피 품질과 맛을 보증하고, 브랜드 통합을 통해 카페 용품 디자인 향상, 소모품 공동구매 가격다운 등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대한 경쟁력을 높였다.

경북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프랜차이즈 창업과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사회적기업 창업 희망자는 물론 취업 취약계층까지 완전히 오픈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the 3 sector cafe` 표준 창업 매뉴얼은 초기 창업비용이 6천만원 정도로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대비 창업 비용부담을 상당부분 낮췄다. 또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비 등 창업 후 비용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연회비 방식으로 참여 기업이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디자인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the 3 sector cafe`에 디자인센터를 접목한 청년괴짜방도 함께 운영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the 3 sector cafe와 청년괴짜방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상호 협력하고 육성하는 네트워크이자 창업지원 공간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 사회적기업과 대기업 협력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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