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하 도의원 5분 발언

경북도의회 박문하 의원(포항)은 27일 경북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1월 15일 포항 북구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복구에 힘쓰는 포항시민들의 건의 등을 전하고, 정부와 경북도가 나서서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의 신속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수능 1주일 연기 결정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93% 복구율을 기록하며 포항시민들은 평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중장기적 대책과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여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제어할 정밀안전진단과 이재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피해 복구와 보상 등의 현실적인 대책 마련 △내년도 예산안 중 여진 보강 사업비 5억원과 지도제작비 1억4천만원 등 총 6억 4천만원이 고작인 방재 예산의 대폭 증액 △미국이나 일본처럼 지진 발생 지역에 국립지진방재 연구기관을 설립해 중장기 종합적인 지진 정책 수립과 전문 인력 양성 △내진 설계 강화와 부실·날림공사 방지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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