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예술인들의 연합 단체인 한국예총 포항지부가 제8대 지부장으로 송수웅씨를 선출해 지난 17일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장식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예총포항지부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취임식은 유권재 포항교육장 축사, 포항윈드오케스트라 관악앙상블 축하 연주, 제7대 지부장 신상률씨의 이임사, 제8대 지부장 송수웅씨의 취임사, 만찬 등이 진행됐다.

지난 81년 창단 이후 20여년간 예총포항지부를 이끌어 왔던 신상률씨는 이임사를 통해 “많이 정들었던 예총포항지부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서지만 포항예술 발전을 위한 일일 것”이라며 “앞으로 몸은 비록 곁에 없지만 남은 여생을 포항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 설 의욕은 여전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취임사에서 제8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송수웅씨는 “예술인들에게 늘 부족한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시장, 포항시의원에게 적극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며 “회원들간 화합을 돈독히 이루어 시민들을 위해 예술로 봉사하는 ‘봉사하는 예총포항지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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