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 열린 2017-2018 월드컬링투어 1, 2차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도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남자컬링팀이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남자컬링팀이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2017-2018 월드컬링투어 1, 2차 대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9개국 24개 팀이 참가한 올림픽 전초전과 같은 성격을 지닌 대회다.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예선성적 4승 2패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캐나다팀과 만나 연장전 끝에 8-7로 신승했고, 4강에서는 미국팀을 만나 9-5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스코틀랜드팀과 만나 접전을 펼쳤으나 4-6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차 대회에서는 예선성적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캐나다와 미국팀을 차례로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1차 대회 우승팀 스코틀랜드팀과 다시 한 번 만나 3-4로 아쉽게 패하며 2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대표팀은 10월 18일까지 캐나다에서 여러 월드컬링투어대회에 참가하며 평창올림픽 담금질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의식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얼마 전 믹스더블팀의 뉴질랜드 윈터게임 4위라는 기분 좋은 출발에 이어 남자팀이 월드컬링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50여일 남은 시점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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