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쓴다는 것은 우리를 크나큰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자신과의 뜻깊은 조우의 기쁨을 누리게도 한다.

갑신년 새해에는 이같은 행복과 기쁨을 함께 누리고 보다 가치있는 취미생활을 통해 지역의 건전한 시민문화 육성에도 동참해 보면 어떨까.

포항문인협회 부설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김만수)가 제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포항지역 문화인의 창작활동을 활성화 하고 실력있는 문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1998년 문을 연 포항아카데미는 지난 99년 제1기 수료자를 배출한 이후 지난해 연말 제6기까지 2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 포항의 아마추어 문학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포항문예아카데미 출신 가운데는 경향의 문예지를 통해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수필이나 시로 등단해 포항의 비옥한 문학 텃밭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포항문예아카데미 총동창회가 발족돼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지고 새롭게 문학적 역량을 다지는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수료생들이 수업을 끝내면서 그동안 습작한 작품들을 ‘문학이 있는 목요일’이라는 글모음집으로 펴내 문단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

오는 4월8일 개강하는 포항문예아카데미 제7기의 모집 대상은 문학과 창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강좌는 문학 일반론과 시·소설·수필·동화 창작 지도, 작가와의 대화, 문학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포항대백문화센터 4층 강의실에서 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

수강생 접수는 4월3일까지 대백문화센터(288-8161~3)에서 한다.

강사진은 김만수(시인), 하재영(시인), 이대환(소설가), 김일광(동화작가), 박창원(수필가) 등 지역의 중견 시인 및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수강료는 입회비 3만원과 수강료 15만원 등 18만원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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