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도의원

경북도와 산하기관이 장애인 생산품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도기욱(예천·사진) 의원은 25일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경북도와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구매 확대를 촉구했다.

도 의원은 최근 3년간 경북도와 산하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현황은, 2015년과 2016년 0.2%, 2017년 0.3%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2016년 기준 총 물품용역 구매액 1천489억원 중 겨우 3억6천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북도가 출자·출연한 기관의 최근 3년간 구매 실적을 보면, 한국국학진흥원 외 8개 출자·출연기관은 구매 실적이 전무하고, 경북개발공사의 경우 겨우 0.1%로, 나머지 출자·출연기관도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도내 23개 시군의 경우도, 2016년 기준 총 구매액 8천184억원 중 39억원(0.5%)의 구매실적을 보였고, 유일하게 포항시가 1.8%로 법적 기준을 초과한 반면, 나머지 시군은 모두 1%에 미치지 못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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