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엽서 자판기
`또바기 알리미`로

▲ 대구 경상여고가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여고 제공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국)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 참가, `또바기 알리미`를 제안해 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제에는 대구지역 11개교 동아리 학생 14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갖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분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견들을 발표했다.

경상여고 학생들이 제안한 `또바기 알리미`(지도교사 권선미)는 접이식 엽서 자판기로, 스마트폰 중독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시민들을 위해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접이식 엽서 자판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대회에 참여한 김영혜(1년) 학생은 “참여예산 아카데미 교육을 들을 때만 해도 참여예산이란 단어 자체가 막막하기만 했는데 제안 발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예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 지역의 예산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국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식정보를 확장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수상한 것이 대견하며, 이러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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