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2년만의 쾌거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천종원(21·아디다스 클라이밍팀· 사진 가운데)이 2017년 시즌 월드컵 남자 볼더링에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천종원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뮌헨 월드컵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2t3(3차례 시도에 2개 루트 완등)에 3b4(4차례 시도에 3차례 보너스 획득)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올해 월드컵 시리즈 마지막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27점을 추가한 천종원은 총점453점으로 일본의 나라사키 도모아(총점 404점)를 49점 차로 따돌리고 2017 IFCS 월드컵 남자 볼더링에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천종원이 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끝낸 것은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4위를 차지했다.

올해 7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천종원은 세 차례(미국 베일·인도 뭄바이·중국 충칭)나 우승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으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클라이밍 종목 메달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