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해진 포항하늘소망교회 담임목사
어떤 것에 미쳐서 사는 자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이다. 우리는 좋은 일에 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룩한 일에 집중해야 하고, 우리 심장이 복음열정으로 불타올라야 한다. 구령의 열정으로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복음의 증거자가 되라.

우리는 이제 하나님 손에 붙잡혀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사람에게 거룩한 열정이 들어가면 구원의 도구가 되고, 사악한 사단의 열정이 사람의 심령 속에 들어가면 사람을 죽이고, 망하게 한다.

회심하기 전 사울은 잘못된 열심히 충만한 자였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구령의 열정으로 땅 끝까지 복음전파 하여 열매를 가져왔다. 우리의 열정을 확인해 보기를 원한다.

복음에는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가 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선포했다.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과 성전이 멸망할 것이라고 하는데 달가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총감독을 맡은 제사장 바스훌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고 분노하며 예레미야를 잡아들여 다시는 그런 예언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때리고 결박해 두었다가 풀어주었다.

복음에는 구원의 기쁜소식과 함께 멸망의 슬픈 소식이 공존한다. 받아들이면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지만 거부하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지옥으로 가는 멸망의 길에서 돌이켜 천국으로 가자는 것이다.

사명으로 핍박을 극복하라.

안타까운 심정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전하는 자들을 조롱한다. 조롱을 듣는 예레미야는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기셔서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 귀에 듣기 좋은 말을 선포하게 하면 즐겁게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멸망의 소식을 선포하므로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된다. 조롱과 멸시를 당할 때에는 다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려고 결심하면 예레미야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었다. 사명으로 핍박을 극복하라.

많은 교회들이 사순절 뒤 해피데이 `전도잔치`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불신자들을 구원하는 자들이 많아져야 한다. 복음열정으로 미친 심령들이 많아질 때에 해피데이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복음열정으로 예레미야처럼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예비신자들이 감동하도록 그들을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

영적고지를 점령하자.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 기쁨으로 단을 거두어 드리자.

오늘 이 시간 나에게 구령의 열정이 있는가? 복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무엇인가? 핍박을 극복하고 복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