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이스하키 대표팀 전지훈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체코 1부리그인 엑스트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스파르타 프라하를 꺾었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7 몽필드컵 1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와 1-1로 맞선 연장 피리어드 2분 35초에 터진 김기성(안양 한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출국한 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첫 기착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치른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의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토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3-5,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백지선호`는 엑스트라리가 팀들이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토너먼트 대회인 2017 몽필드컵 1차전에서 체코를 대표하는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2018 평창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와 맞붙는 한국 아이스하키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승리다. 스파르타 프라하전 승리로 자신감을 높인 `백지선호`는 5일 오전 1시 2017 몽필드컵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엑스트라리가 4강에 오른 흐라데츠 크랄로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