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하고 선교 총력

▲ 포항지역 선교단체 대표와 간사들.
포항지역 기독교 선교단체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외국인선원, 장애인, 군인, 대학생, 미전도종족 선교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예수전도단 포항지부 붕어빵 전도

예수전도단 포항지부(지부장 천태식 목사)는 지난 2일 등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군부대를 찾아 붕어빵전도를 한다.

예수전도단 포항지부는 구입한 붕어빵 기계로 현장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전도지와 함께 군인들에게 나눠주며 복음을 전한다.

지역 고등학교들이 개학하는 이달 중순부터는 매일 오전 6~7시 학교를 찾아다니며 붕어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전도한다.

또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한 `킹스키즈`(king`s kids· 왕의 자녀들) 19기 훈련생의 훈련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 훈련에는 초등학생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킹스키즈`는 강의와 전도여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동감 있는 삶의 경험을 제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열방의 지도자로 자라게 하는 훈련학교다.

사무실은 포항 북구 삼흥로 32번길 럭키장성아파트 301호에 위치하고 있다.

△포항CCC 해외단기선교 `활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포항지부(대표간사 감명돈 목사·포항CCC)는 4일 등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포항 양덕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제자훈련을 한다.

예배와 제자훈련에는 포스텍, 한동대, 선린대, 포항대 담당 간사와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인도는 감명돈 대표간사(목사)가 한다. 감 대표간사는 포스텍과 한동대, 포항중앙교회 외국인선교구와 어린이영어예배를 담당하고 있고 정의환 간사는 포항대, 김수연 간사는 선린대를 맡고 있다.

간사들은 주중 한 차례씩 대학 캠퍼스에서 순모임을 통해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캠퍼스 노방전도와 관계전도 등을 이어가고 있다.

감명돈, 정의환, 김수연 간사는 지난 6월 26~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07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에 참석한데 이어 7월 3일부터 19일까지 중국단기선교와 7월 5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단기선교를 포항CCC 회원들과 다녀왔다.

포항CCC는 정기적으로 하루찻집을 열어 선교센터 건립 기금과 캠퍼스 복음화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사무실은 포항 환여동주민센터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포항 외항선교회의 선원선교

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영학 목사)는 8월부터 포항영일만신항과 포항신항에 정박한 외항선박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을 겸한 전도활동을 가속화한다.

포항만선교에는 포항동부교회, 청림중앙교회, 한동대학교, 포항외국인연합팀 등이 참여한다.

또 국제인교회공동체 운영을 통해 외국인 리더를 세워 훈련시켜 그들의 나라로 파송하는 사역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포항을 오가는 다양한 전문직 외국인들과 연결, 이들에게 필요한 스포츠, 한국문화체험 등을 제공하고 건강한 외국인 커뮤니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영학 목사는 “포항영일만신항과 포항신항에는 이슬람권 등 세계 선원들이 들어와 일정기간 머물고 있다”며 “이슬람권에서 20년 동안 한 명에게만 복음을 전해도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성원에게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 리더로 세울 수 있다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은 포항시 북구 중앙로 112번지 포항소망교회 내 있다.

△비전선교단 포항공동체 `전도`

비전선교단 포항공동체(대표간사 이정미)는 9~12일 김천대학교에서 열리는 `비전선교단 선교캠프`에 집중하고 있다.

청·장년 선교캠프와 키즈캠프는 9~12일, 청소년 선교캠프는 10~12일 진행된다.

선교캠프는 뜨거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으로 인해 나를 넘어 가정과 학교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캠프로 유명하다.

또 다음세대의 리더십을 일으키는 청소년들을 향한 권세 있는 말씀과 선교현장에서 일어난 강력한 성령 역사 간증, 미전도종족의 문화와 지역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부스 및 체험활동, 미션수행 등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정미 간사는 “청소년은 세상풍조가 아닌 천국의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청소년들이 분명한 하나님의 비전 앞에 서고, 영원한 복음에 대한 확신 가운데 서는 것만이 청소년들이 회복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특별히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개척한 비전선교단 포항공동체 사무실은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항구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밀알선교단 `밀알보` 발간

경북밀알선교단(단장 홍재우 목사)은 지난 1일 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에서 지역 장애인들을 전도, 장애인예배를 드리고 전도·양육훈련도 한다.

예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며, 40~50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예배를 드린 뒤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시키고 지역 교회로 보내 믿음생활을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

매월 경북 밀알보를 발행해 장애인과 지역 교회에 배부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작업장인 밀알장애인주간보호센터도 운영과 장애인 주일지키기, 밀알의 밤, 밀알 일일찻집 등도 열고 있다.

장애인 전문 선교단체인 경북밀알선교단은 지난 3월 포항시 북구 장성동 224.2㎡(68평) 부지에 2층(건평 건평 85평)의 밀알선교센터를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갖고 건축 중이다.

건축비는 4억800만원이 소요되며 이중 절반 정도 확보했다. 확보한 2억4천만원은 해마다 적립한 건축기금과 한동대 한 교수의 기부금(8천만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교회는 8월 중으로 밀알선교센터를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같은 달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월세 30평 상가건물에서 장애인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밀알선교단은 홍재우 목사가 2002년 11월 출범시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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