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외교 지방분권 실현
이동우 엑스포 사무총장
호찌민시·현지기업 방문
추진상황·기업참여 논의

▲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이 20일 호찌민시청을 방문해 레 탄 리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일행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Korcham), 현지 진출 기업 등을 방문,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호찌민시와 경상북도의 인연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과 존중 속에 이뤄지는 행사이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호찌민시에서 레탄 리 엠 부시장을 행사 전담 공동준비 책임자로 격상시킴으로써 행사에 더 큰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가 한·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인 행사를 주도하게 됨으로써 문화외교의 지방분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레 탄 리엠(Le Thanh Liem)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행사 콘텐츠에 대해 만족하고 큰 그림은 이미 잡혀있는 만큼, 세부 사항에 대해 진행과정에 협조할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양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구성하고, 지금까지 순조롭게 행사 준비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경상북도와 경주엑스포 측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HTV, 뚜오이째 등 호찌민 주요 언론과 상공회의소 등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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