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김숙자 의장이 지난해 의장 선거 당시 밝혔던 `의장직 사퇴`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수성구의회 유춘근 의원은 13일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11일 제210회 수성구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제7대 제2기 수성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당선이 되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일년 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정견 발표를 했었는데 1년이 지난 현재는 의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 의원은 오전에 열린 임시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으나 김 의장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의당 소속 김성년 수성구의회 부의장은 임기 1년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사퇴 찬반 투표를 벌였고, 사퇴 찬성으로 부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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