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최정상급 선수 42명 출전

2017대구전국높이뛰기경기대회가 단일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외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꿈나무선수, 고등부, 일반부에 국내 최정상급 높이뛰기 선수 42명이 출전한다.

특히, 시는 육상 도시에 걸맞게 시민들의 육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열리는 경기장이 아닌 도심 내 공원 야외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16일 오전 10시 꿈나무선수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 고등부 경기가 이어지고, 대구출신 윤승현(23·인천시청·2.32m) 선수를 비롯해 2016리우올림픽 출전 및 2017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21·서천군청·2.30m) 선수 등 한국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일반부가 박진감 넘치게 진행돼 기록경신과 더불어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높이뛰기는 기량이 우수한 대구출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인 높이뛰기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눈 앞에서 생생하게 진행되는 수준 높은 선수들의 야외경기에 많은 시민들의 관전과 응원이 곁들여져 높이뛰기의 도시 대구의 위상이 확인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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