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재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동국문도 문장 혜국 스님, 은해사 회주 법타 스님·주지 돈관 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수행정신과 덕을 추모했다.
설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혜인 스님은 일생동안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삶을 살았다”며 “더 오래 계셔서 우리들, 또 한국불교에 헌신을 해주길 간절히 바랬다. 떠나시고 나니 그렇게 섭섭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생 수행정진에 힘썼던 혜인 스님은 13살의 나이에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한 평생 신심과 원력의 삶을 표상하며 수행정진 했다. 스님은 또 은해사 조실과 제주 약천사 회주로 추대돼 후학 양성에 힘써오다 지난해 6월 23일 은해사 기기암 선원에서 세납 75세, 법랍 62세로 원적에 들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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