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선 원효<초상화> 스님의 탄생 1천400주기를 맞아 최근 스님의 출생지로 알려진 경산 제석사에서 다례재가 봉행됐다.

다례재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제석사 주지 경흥 스님, 경산불교총연합회장 도오 스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무명의 중생계에 지혜와 자비의 법등을 밝힌 원효 성사를 기렸다.

제석사를 관할하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원효 스님이 남긴 `일심(一心)화쟁(和諍)사상`의 참 뜻을 되새기며, 지금까지 우리 스스로 차별을 두며 그것으로 서로 경계를 이루고 다투지 않았는지 반성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효 스님이 탄생한 곳에 세워진 경산 제석사는 불교계 최초의 원효성사전을 건립하고 지난 2003년부터 다례재를 봉행해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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