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내달 1~3일
영일대장미원서 음악회
민요·클래식 선율 선사

젊음의 계절 바다의 계절 여름을 알리는 6월을 맞아 포항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합창곡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모은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아름다운 장미로 새롭게 꾸며진 영일대장미원에서 시민들의 상큼한 밤의 향유를 위해 장미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밤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화려한 여름밤을 엮어갈 다양한 레퍼토리로 아름답게 꾸며진 영일대장미원 개장을 기념하고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한껏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첫 번째 노래할 곡은 맛깔나게 재구성한 우리민요 `경복궁 타령`과 `아리랑`으로 흥겹고 신명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곡은 관객들의 가슴을 사랑의 감성으로 가득 채울 아름다운 가사의 팝 뮤지컬 `플라이 미 투더 문`으로 합창단원들이 가벼운 율동을 섞어 표현한다.

음악회의 클라이막스인 전통 클래식 합창은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을 노래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과 관객들을 숨 가쁘게 휘몰아치는 경쾌한 곡인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또 아름다운 가사로 쓰여진 우리의 가곡 `남촌`과 `못잊어`가 이어진다.

또한 음악회를 빛내기 위해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앙상블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함께 선사한다.

마지막 피날레는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로 힘차고 경쾌한 테너의 음성과 선명하고 산뜻한 소프라노의 음색으로 행복한 저녁을 선물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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