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천66만1천340원
대구는 동성로 법무사회관
경북 8.06%↑, 대구는 8%↑

대구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당 2천460만원)과 포항 개풍약국(㎡당 1천230만원)이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5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지, 개풍약국)로 전년과 동일한 1천230만원/㎡(평당 4천66만1천340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답, 현황·임야)로 142원/㎡(평당 469원)으로 조사됐다.

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지가 총액은 177조 7천136억원으로 전년 163조 7천393억원 보다 13조 9천743억원 증가했으며, 지가상승률은 작년대비 평균 8.06%였다.

주요 상승지역은 예천군 18.50%, 영덕군 14.08%, 영천시 14.01%로 각각 안동·예천 신도시조성사업,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저 상승 지역은 경주시(3.55%)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독도` 는 임야 91필, 대지 3필, 잡종지 7필 등 총 101필지 총면적 18만7천554㎡(5만6천735평)로서,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54억3천10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8% 올라 지난해 9.06%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당 2천46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경산공원묘원 북편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183번지 임야로 ㎡당 274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6월29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군 (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토지는 모두 43만1천141필지이며 2017년도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8.0% 올랐다.

이는 도시철도 3호선 주변 호재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지하철1호선 연장 및 대구교도소 이전 호재 등과 함께 수성의료지구,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곡 2공공주택지구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된 지역 및 그 배후지의 거래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6월 29일까지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gb.go.kr/),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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