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대구 동화사는 지난 21일 통일기원대전에서 생전예수재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동화사 생전예수재는 이날부터 108일 동안 금강반야대법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마다 제방의 큰 스님들을 초청해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내용을 배우고, 즉문즉설의 시간도 갖는다.

입재법회에서 첫 법사로 나선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생전예수재는 우리가 살아오며 알게 모르게 지은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시간”이라며 “우리가 갈망하는 영원한 행복을 위해 한순간도 마음공부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는 27일에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이, 이어 전 해인사 강주 지오 스님,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 보현사 율주 능덕 스님, 금당선원 유나 지환스님, 회향일인 7월 8일에는 종정 진제 대종사를 모시고, 회향 법문이 펼쳐진다.

특히 회향일에는 예수재 보존회와 전 과정을 전통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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