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주임 장병배 신부) 봉헌 1주년 기념 갈라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열린다.

범어대성당 사목평의회가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김영지 지휘자가 지휘하는 가톨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은주, 바리톤 김동섭,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이 출연하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구노의 `아베마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트리치트리치 폴카`, 손상오의 `아름다운 나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대구지역 가톨릭 신자 연주자들로 구성된 가톨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3월 대구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첫 무대로 창단한 뒤 정기연주회 외에도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연주회를 열고 있다. 한편,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교구 100주년 3대 기념사업 중 하나로 2007년부터 추진돼 지난해 5월 22일 봉헌식을 가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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