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대성당 사목평의회가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김영지 지휘자가 지휘하는 가톨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은주, 바리톤 김동섭,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이 출연하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구노의 `아베마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트리치트리치 폴카`, 손상오의 `아름다운 나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대구지역 가톨릭 신자 연주자들로 구성된 가톨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3월 대구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첫 무대로 창단한 뒤 정기연주회 외에도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연주회를 열고 있다. 한편,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교구 100주년 3대 기념사업 중 하나로 2007년부터 추진돼 지난해 5월 22일 봉헌식을 가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