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학천초·명도학교 통합수업

포항 학천초등학교(교장 이성웅)가 10일 포항명도학교에서 언어문화 개선 통합수업을 가졌다. <사진> 이번 수업은 지난달 20일 학천초와 명도학교가 배려와 나눔을 통한 장애이해교육 MOU를 체결한 것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통합 교육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것이다. 학천초 4학년 학생들은 이날 `바른말 고운말 쓰기`를 주제로 명도학교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종이접기 등 작품을 완성하면서 부족한 부문을 돕고 쉬는 시간에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통합수업에 참가한 4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수업 소감을 말했다.

이성웅 학천초 교장은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이 어울려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긍정적인 인식이 함양되기를 기대해본다”며 “다음에는 학천초등학교에서 명도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수업하는 역통합교육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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