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안동 서악사(주지 도륜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최근 3일간 경내에서 생태사진작가 김종호씨의 소나무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에 조애가 깊은 서악사 주지 도륜 스님과 김종호 사진작가와의 오랜 인연으로 마련됐으며 김종호 작가는 수십 년간 전국의 사찰을 찾아 수많은 불상과 사찰, 연꽃과 소나무 등 사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경주 흥덕왕릉 소나무와 경주 남산의 소나무 같은 전국의 유명한 소나무 사진과 함께 멸종 위기종인 흰색깽깽이풀과 노랑할미꽃 등 야생화 등 4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기획한 서악사 주지 도륜 스님은 “사진은 현실의 기록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직접적이고 간절한 메시지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강렬한 느낌을 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생태사진에 오랫동안 전념해온 김종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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