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은 사진에 조애가 깊은 서악사 주지 도륜 스님과 김종호 사진작가와의 오랜 인연으로 마련됐으며 김종호 작가는 수십 년간 전국의 사찰을 찾아 수많은 불상과 사찰, 연꽃과 소나무 등 사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경주 흥덕왕릉 소나무와 경주 남산의 소나무 같은 전국의 유명한 소나무 사진과 함께 멸종 위기종인 흰색깽깽이풀과 노랑할미꽃 등 야생화 등 4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기획한 서악사 주지 도륜 스님은 “사진은 현실의 기록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직접적이고 간절한 메시지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강렬한 느낌을 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생태사진에 오랫동안 전념해온 김종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