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표기 많고 여성 우대”
“한국인 편파 처우도 없어”
후배 “선배들처럼 되고 파”

▲ 영진전문대 졸업생 초청 특강에 참석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를 졸업한 뒤 해외에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졸업생 선배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해 재학생 후배들에게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영진전문대 출신으로 지난해 4월 나란히 일본기업에 입사한 졸업생 4명은 일본의 황금연휴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아 모처럼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

전자정보통신계열 출신으로 일본 리쿠르트R&D에 근무 중인 김영민(23), 손희두(23)씨는 “엔지니어로서 각종 기술자료를 많이 보는데, 한자 표기들이 많다”며 “한자 공부도 해두면 도움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 2학년 재학 중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것이 일본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한 뒤 일본 IT업체에 각각 근무 중인 윤인영(23·여), 장수주(22·여)씨는 구직활동시 전공 이외에 중요한 점, 회사 내 텃세, 업무시 복장 등 다양한 질문을 학생들로부터 받았다.

두 졸업생은 “한국인에 대한 편파적인 처우나 관계시 어려운 점을 느낀 적은 전혀 없다”며 “여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고 여자를 존중해 주는 일본 기업 문화가 좋다”고 답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조나훔(22)씨는 “일본취업 선배들을 직접만나 많은 궁금증을 해소했다”며 “전공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일본 취업을 준비해서 선배들처럼 좋은 회사에 꼭 입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101명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최근 5년간 326명이 해외로 진출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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