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선수권대회 3차 선발전 우승

▲ 2017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3차(최종) 선발전 우승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소속 컬링팀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2017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3차(최종)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고, 여자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경기도청팀)에 이어 올림픽에 진출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이번 3차 선발전에는 지난 1·2차 선발전 우승팀이 참여했다. 남자부는 강원도청과 경북체육회가, 여자부는 송현여고와 경북체육회가 7전4승제로 기량을 겨뤘다.

1·2차전에서 한 번씩 우승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으나, 3차전은 경북체육회 남녀팀의 압도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남자팀은 최종스코어 4-0으로 강원도청을 눌렀고, 여자팀도 4-1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경북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의 믹스더블 출전권 획득만을 남겨두고 있다. 믹스더블팀까지 우승한다면 경북체육회는 올림픽 컬링 전종목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 2차(최종) 선발전에는 경북체육회 2팀, 경북컬링협회 2팀, 강원도청 1팀으로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달 30일 종료된 `2017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고의 성적인 6위를 차지한 경북체육회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5개 팀이 풀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발전을 치른다.

김상동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북체육회는 한국컬링의 선두주자로서 중심점 역할을 해왔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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