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

대한불교 조계종 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보살의 미소, 자비의 손길-곳곳마다 우리 곁에 계신 보살님`을 주제로 한 2017년 상설기획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기획전에는 불교 회화와 조각, 공예, 서적, 목판 등 10건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모두 9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국보 제208호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을 비롯한 묘법연화경, 예념미타도량참법, 수다사 석가모니후불탱, 고방사 아미타설법여래탱 등 7점의 보물 외에 2점의 시도유형문화재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성보박물관장인 직지사 부주지 묘장 스님은 “이번 전시가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보살의 자비와 미소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을쯤에는 보살의 자비가 사명대사와 선조, 허준으로 이어져 완성된 동의보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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