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마 보급 내륙 거점센터 시동

【영천】 영천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가 국내 최초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운주산 승마조련센터가 2015년부터 서귀포축협으로부터 위탁받아 훈련 중이던 제주·한라마 10필 중 2필을 대구 및 지역 승마장 2곳에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시는 이 결과를 운주산 승마조련센터가 제주·한라마를 보급하는 내륙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로 자리 잡아가는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조련위탁마(제주마3·한라마 7) 10필은 반년 동안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의 최첨단 실내·외 조련시설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교관들과 호흡하며, 기본 순치교육(장안 교육·조마삭 운동·기승 훈련) 및 고급 조련교육(장애물·지구력) 등 양질의 조련훈련을 받았다.

영천시 관계자는 “제주·한라마 국내 판매는 승용마를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는 경주퇴역마 승용마 전환과 같은 다양한 유통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지속적인 승용마 보급과 말산업 기반 조성, 승마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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