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리 인성문화 마을학교 프로그램` 응모 당선

▲ 최근 농어촌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영천 산자연중에서 지역 주민들이 마을 오케스트라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영천 산자연중 제공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유명한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농어촌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어촌청소년의 각종 활동 참여를 통한 욕구충족과 균형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지원금 400만원이 지원된다.

산자연중학교는 이번 사업에 `오산리 인성문화 마을학교 프로그램`으로 응모해 당선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학급인성문화전담교사제, 마을 오케스트라,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떠나는 지역사회 탐방, 마을 다큐멘터리 촬영 등이 있다.

한편 정부 지원이 전무한 산자연중학교는 각종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지원금으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자연중은 이 사업 이외에도 사이버 폭력 예방 선도학교,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로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마을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록 열악한 재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자연중학교는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산자연중학교 이영동 교장은 “본교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 교육프로그램 있다”며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서 큰 배움을 얻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들은 또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영천/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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