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종합 우승·단체전 준우승

▲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최근 `제11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의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5인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첫날 5인 단체전에 출전한 이선옥, 김아현, 황지애, 임소라, 심민지, 김보미 선수는 동래구청을 상대로 29-19로, 김제시청을 20-15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청주시청과의 경기에서 간발의 차로 패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에서는 국가대표최종선발전 대회 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김보미(-46kg) 선수가 8강에서 노가영(청주시) 선수를 7-1로 가볍게 제쳤고, 준결승전에서 김주인(고양시) 선수를 9-8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 상대 조미희(안산시) 선수에게 앞발 돌려차기 상단공격으로 10-6의 점수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70㎝ 탁월한 신장을 바탕으로 상단공격이 주특기인 임소라(-57㎏급) 선수는 악착같은 승부근성을 발휘해 정선희(청주시) 선수와 우명화(청주시) 선수, 지소연(김제시) 선수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김원진(안산시) 선수를 10대 5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김아현(-67㎏급), 심민지(+73㎏급)가 각각 은메달을, 김재아(-49㎏급), 임다빈(-53㎏급)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전체 8체급 중 4체급이 결승에 올라 메달을 휩쓸었다.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수성구청 조성호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계자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과와 관계없이 언제나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는 분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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