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뮤직` 미술관음악회
오늘 시립미술관 로비서 개최

▲ 지난달 열린 미술관음악회 `뮤지엄 & 뮤직`.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30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음악회 `뮤지엄 & 뮤직`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뮤지엄 & 뮤직`은 미술관에서 미술 작품 관람과 함께 친근하고 재밌는 클래식 음악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연이다.

시립미술관은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쾌한 리듬의 바이올린 곡과 차분하고 슬픈 선율의 바이올린 곡이 연주돼 봄날의 생기와 나른함이 교차되는 멜랑콜리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세계적인 유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이다.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극고음에서부터 기교 있는 배역까지 소화하는 콜로라투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혜선은 이날 클라리네티스트 여인호(울산대 교수), 피아니스트 유혜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D.965`을 들려준다. 여성 피아노 3중주단인 레자미 트리오의 무대도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울산대 동문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지혜, 첼리스트 이민지, 피아니스트 유혜진이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D.929`와 피아졸라의 `망각`을 연주한다.

이밖에 독일 베를린예술대 4학년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호와 정민제(바이올린·포항제철지곡초등 6년)군 등 차세대 연주자들의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무반주 파르티타 제2번 샤콘느`,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풍의 서주와 알레그로`무대도 봄의 서정을 더해준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현재 `영남청년작가전-봄의 제전`과 `2016 신소장품전`, `초헌 장두건 상설전 -봄, 그리고...`를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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