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여고 강좌 인기

▲ 경주 안강여고가 올해부터 야간자율학습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특기 및 적성을 살리고 있다. /경주 안강여고 제공
경주 안강여자고등학교(교장 지성현)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 대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특기 및 적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야간자율학습 대체 프로그램`이란 야간자율학습을 희망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기 적성프로그램이다. 세부적인 강좌로는 △가야금 △서예 △민화 △합창(가곡) △컴퓨터가 지역 문화원과 연계해 개설됐다. 위덕대학교와의 MOU를 통해서도 △일본어 회화 △배드민턴 △수화 △좋은/나쁜 미생물(보건) △동화 구연 △보컬 앤 기타 △캘리그라피 △대금 △바리스타 △제빵 기능사 등 자율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야금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박지민(2년)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으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었고 학습태도 개선을 통한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친구 간 정서적 유대감도 생기고 애교심 또한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을 직접 마련한 박남일 교감도 “획일적인 야간자습의 관행에서 벗어나 학습수요자가 꿈과 특기에 부합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일거양득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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