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 사육 축산농가·법인 대상
내달 17일까지 선착순 신청 접수

【영천】 영천시가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

영천시는 축산농가의 경영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리 1.8%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147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제에 참여한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기타가축(사슴, 말, 산양,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을 사육하는 축산농가 및 법인이다.

농가당 지원한도는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는 6억원 이내, 기타 축(畜)종은 9천만원 이내다.

시는 오는 2월 17일까지 사료구매자금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아 올해 안에 자금 전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방지를 위해 대출기관에서 농가와 사료업체 간 구매계약서 또는 사료구매 영수증 등을 확인해 사료업체에 직접 사업비를 입금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축산농가의 외상구매가 현금구매로 대체됨에 따라 이자 절감 효과가 있다”며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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