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에 현 주지인 돈관 스님이 선출됐다.

은해사는 최근 경내 도선당에서 차기 주지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제26대 주지에 돈관 스님을 선출했다.

같이 출마했던 운부암 선원장 불산 스님이 문중화합을 위해 후보를 사퇴하면서 단독 후보인 돈관 스님은 이날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뽑혔다.

돈관 스님은 선출 직후 문중화합을 강조하며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돈관 스님은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은해사 기획국장과 불광사 주지, 제14대 중앙종회의원, 대구불교방송 사장,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은해사 주지를 맡아왔다.

돈관 스님은 오는 3월 5일부터 4년간 은해사 주지로서의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