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유학자·천문교수 역임

▲ 지난 24일 개관한 격암 남사고 기념관. /울진군 제공

【영양】 울진군이 지난 24일부터 격암 남사고 기념관(울진군 근남면 누금길 14-13)을 개관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8월 격암기념관과 남사고 생가를 건립한 울진군은 최근 군비 3억2천만원을 들여 기념관 전시공사를 완료했다.

울진 수곡리 출신 남사고(南師古, 1509~1571)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로 명종 19년(1564)을 전후한 시점에 효렴으로 조정에 천거돼 사직참봉에 제수됐으며, 말년에 천문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임진왜란 발생과 동인과 서인의 분당싸움, 선조의 즉위 등을 예언했다고 전해져 사후에 더 큰 명성을 얻었다.

격암기념관에는 남사고의 영정을 비롯해, 남사고의 일생에 대한 연표와 생애 연출, 격암유록 등 격암과 관련된 고서적을 복제·전시하고, 천문기구 혼천의 축소모형, 격암을 소재로 한 소설 등도 전시돼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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