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한<br /><br />제2사회부
▲ 김두한 제2사회부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해마다 경기도의회 의원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단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정기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토론회를 열고, 사진작가들을 초청해 독도 관련 사진전을 경기도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르다. 또한, 예산을 지원해 경기도의 문화계, 종교계, 예술계 인사들과 학생들의 울릉도·독도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해 5도를 방문하는 인천시민들에게 6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섬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는 50%의 여객운임을 지원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독도 사랑과 수호에 적극적인 것은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뒷받침하고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북도민들을 대표해 정기적으로 독도를 찾는 단체나 경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 울릉도·독도 관광객과 탐방객을 지원하는 경우는 더욱 없다.

이번에 위안부 소녀상 독도 건립 추진도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도의원회가 독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북도와 의회는 독도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뒷북 치는 성명서 발표 뿐이다.

국민이 관심을 두고 있는 섬 독도와 울릉도를 가진 경북도와 경상북도의회는 울릉도와 독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가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 제1호를 지정하면서 제주도는 10곳을 선정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23곳을 지정할만큼 두 섬은 보존 가치가 높다. 그렇기에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무관심을 이해하기 어렵다.

울릉도가 과거처럼 강원도 소속으로 바뀐다면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강원도는 울릉도에 각종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삼척시 관광지는 울릉주민들에게 40%의 입장료 할인을 해준다.

울릉주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도를 대표하는 섬 울릉도·독도를 지키며 살고 있다. 그런데, 경북도는 울릉군민들을 위해 그간 어떤 지원책을 내놓았던가?

울릉/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