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성 홍보하며 군민 소통
대구~도청간 정중앙 위치
팔공터널 개통땐 20분 거리
지역 고속도로 IC 3개 보유
유치땐 軍 인력 1만명 유입

군위군이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위해 이전의 당위성을 알리며 본격적인 군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말 국방부 예비 이전후보지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발표된 이전 후보지에 군 지역 2곳이 포함됨에 따라 발 빠른 대응을 시작했다.

군위는 대구와 경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곳이다. 통합공항의 이전지는 단순히 그 지역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대구와 경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군위는 경북의 중심에 있는 중심도시로 대구시와 신도청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과거부터 대구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와의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군위가 통합공항 이전지로 선정된다면 신대구공항 기능과 대경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군위군의 주장이다. 또 관내에 고속도로 IC가 3개나 있어 인접 시·군의 교통물류의 거점으로 개발이 쉬운 점도 타 지자체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고령화사회의 해소를 위한 인구 유입의 필요성도 군위가 통합공항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자치단체 소멸위험도 전국 3위의 심각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군위에 통합공항이 이전되면 고령화와 일자리부족 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항의 통합 이전을 유치하면 군부대 인력만 1만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만 명은 군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전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군위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개별공시지가가 대구 인근 지자체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적게 사용될 것이라는 게 군위군의 설명이다.

군위/이창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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