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3) 최영조 경산시장

▲ 남매공원의 수상 관찰 데크.
▲ 남매공원의 수상 관찰 데크.

경산시의 2017년도 화두는 `신성장산업의 자리 매김`이다.

2016년을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오래된 현안 사업들을 해결하고 미래 먹을거리 기반을 마련한 해로 최영조 시장은 기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리더형 건설기계·철도 부품산업, 차세대 자동차융합 부품산업, 메디라이프산업, K-뷰티산업 및 첨단 융복합기술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은 산업시설용지의 60%가 분양되고,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학과의 상생과 발전을 모색하며 3년 연속`청렴도`도내 시부 1위를 비롯해 `경상북도 인·허가 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섰다. 2017년 최영조 시장이 이끌어 나갈 경산시의 시정방향을 정리한다.

/편집자 주

대규모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국내 화장품 기업 본격 유치 추진

총 12개 대학, 12만명 대학생 보유
창업 시스템으로 정주 경제활동 지원

경산시의 2017년 시정운영은 △미래형 신성장산업의 기반 구축 △청년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배려와 나눔으로 희망이 커지는 복지도시 △문화와 체육·교육의 어우러짐 △균형 있는 지역개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신뢰와 소통의 화합시정으로 요약된다.

□ 기업이 찾아오는 경산

산업시설용지의 60%가 분양된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진입도로와 간선도로를 건설, 용수공급시설 개설과 폐수연계처리 차집관로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자동차·기계부품산업의 거점이 될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상반기 중에 착공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도 전력투구한다.

K-뷰티 화장품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 착공과 함께 99만1천735㎡(5만 평) 규모의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해 국내의 화장품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한다.

산업단지 내에는 주택 건설과 공공시설 용지를 개발해 기업하기 좋고 주거 환경이 쾌적해 기업인들이 찾아오는 도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로 조성한다.

 

▲ 경산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는 남매공원.
▲ 경산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는 남매공원.

□ 청년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12개 대학과 12만 명의 대학생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도시로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원룸과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대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지역 내에 정주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 시스템을 개선해 나간다.

또 무역사절단 파견과 해외 무역박람회 참가로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시책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역 공동체 및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지원, 사회적 기업육성과 소외 계층이 일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 배려와 나눔으로 희망이 커지는 복지도시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저소득 서민층이 생계곤란 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튼튼한 사회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여성과 어린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나눔과 기부문화를 통해 함께 누리는 따뜻한 경산을 만들어 나간다.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차상위 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경상북도 재활병원이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 미래 먹거리인 K-뷰티산업은 최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 미래 먹거리인 K-뷰티산업은 최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 문화와 체육, 교육이 어우러진 희망찬 경산

시립박물관 개관 10주년과 원효대사 탄생 1400주년을 기념해 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품격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의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다.

지역의 뿌리인 고대 압독국의 찬란한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해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휴식공간도 활성화 한다. 경산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생활문화센터로 기능을 전환하고, 옥곡지구에 도서관을 개관해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비롯한 대형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건강도시 경산을 만들고, 이웃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도 활성화 시킨다.

우수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경산시 장학회를 활성화하고, 교육경비 지원으로 공교육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도시경쟁력 강화

중산1지구 시가지 조성사업과 하양지구 택지조성, 임당역세권 개발 등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조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의대~삼성현공원간 도로 및 중산지하차도 개설, 진량 하이패스 IC 설치, 지방도 919호선 도로 확장, 남산~하양 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주요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사업과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은 주민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부자 경산을 건설하고,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영농 신기술 보급과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농축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 등으로 `돈 되는 농업, 부자 농촌`을 만든다.

축산농가 악취를 줄이기 위해 광역축산 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악취 저감제 공급 확대와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관해 묻고 있는 최영조 시장.
▲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관해 묻고 있는 최영조 시장.

□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경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시민 행복을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라는 믿음으로 재해위험 저수지 제방 보수 등 노후 위험 수리시설을 보수·보강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예방 중심의 재난 대비로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다.

CCTV 통합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운영 활성화로 여성과 노약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또, 시가지 내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녹색도시 경산으로 만든다.

 

▲ 최영조 경산시장
▲ 최영조 경산시장

□ 공정하고 투명한 화합시정 실현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경북도 시부 1위를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직자 청렴교육 실시와 사전컨설팅 감사운영 등 자율적 내부청렴 시스템을 강화한다.

조직 내 칸막이를 걷어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이끌어 가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직위를 전문 직위로 지정해 공직의 전문성 강화와 행정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제안제도 활성화로 시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으로 행정서비스 편의를 확대하는 한편,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감동행정을 실천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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