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83.69% 공정률 발표
내년 상반기 토목·조경 완료
하반기 개원 목표 `맑음`

▲ 현재 83.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영양군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영양군 제공

【영양】 영양군이 지난해 5월 영양읍 대천리에서 착공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사업이 현재 83.69%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영양군에 따르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사업은 우리나라 최고 청정지역인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에 부지 255만4천337㎡, 건축면적 1만6천29㎡, 사업비 764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건축공사 및 토목, 조경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개원하게 되면 국가 멸종위기종을 증식·복원하는 핵심기관으로서 야생생물Ⅰ급인 대륙사슴, 사향노루, 스라소니, 검독수리, 저어새 등 39종을 우선 선정해 증식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 생물자원의 보존 연구는 물론 나고야 의정서를 통해 부각된 국가 간 생물주권 경쟁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센터 개원과 함께 1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행정인력이 영양군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인구증가는 물론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오는 23일 개통됨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해져 영양군의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완공되면 사라져 가는 우리의 고유 생물자원 보전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더불어 친환경 생태도시 영양의 이미지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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