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달 28일 교구청 사제관 내 경당에서 프라도 서약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서는 이관홍·이철희 신부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선포하겠다는 프라도 서약을 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이시면서도 가난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고, 가난한 이들 가운데에서 진정한 가난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처럼, 그분의 삶을 닮는 사제의 삶을 살아가길” 부탁했다.

프라도사제회는 1860년 프랑스 복자 앙트완느 슈브리에(1826~1878) 신부가 1860년 창설한 재속 사제회다. 프라도사제회 회원들은 교구에 소속돼 있으면서 수도자처럼 정결 가난 순명의 복음적 권고를 서약하고 그 회의 카리스카에 따라 사도직을 수행하는 사제를 의미한다. 회원들은 본당을 비롯한 각종 사목현장에서 가난의 영성을 바탕으로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직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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